[ 안녕, 드뷔시 ] 나카야마 시치리 / 음악을 글로 풀어내다 / 음악소설
오늘의 책소개
[ 안녕, 드뷔시 ]
드뷔시 <달빛>의 아름다운 선율과
놀라운 반전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음악의 선율을 아름답게 글로 풀어낸 음악소설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
1961년에 태어나 화원대학 문학부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회사원이다.
《안녕, 드뷔시》로 2010년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시상했다.
엔터테인먼트를 제일의 목적으로 호러적 요소가 강한 소설이나 SF적 설정을 가진 소설,
참신한 발상이나 사회성 및 현대성이 풍부한 작품을 일본 전국에서 응모받아 시상한다.
역자
[ 권영주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얼어붙은 섬》, 《새크리파이스》, 《달려라 메로스》, 《아시야 가의 전설》,
《리큐에게 물어라》,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등이 있다.
출판사
[ 북에이드 ]
초판 1쇄 발행일 2010년 10월 20일
-작품 속 피아노 연주곡 CD 목차-
1. John Field / Nocturne No.12 2:44 - Paolo Subriz
2. Debussy / Arabesque No.1 3:50 - Andreas Pistorius
3. Chopin / Waltz Op.64-1 ‘Minute(강아지 왈츠)’ 1:40 - Denes Varjon
4. Chopin / Etude Op.10-2 1:20 - Ragna Schirme
5. Chopin / Etude Op.10-3(이별의 노래) 3:50 - Ragna Schirme
6. Chopin / Polonaise ‘Heroic(영웅)’ Op.53 6:55 - Folke Nauta
7. Rimsky-Korsakov / The Flight of Bumble Bee(왕벌의 비행) 1:15 - Folke Nauta
8. Chopin / Etude Op.10-4 2:10 - Ragna Schirme
9. Anton Rubinstein / Romance(로망스) 2:28 - Paolo Subrizi
10. Chopin / Etude Op.10-5(흑건) 1:45 - Ragna Schirme
11. Chopin / Etude Op.10-1 2:00 - Ragna Schirme
12. Chopin / Etude Op.10-12(혁명) 2:38 - Ragna Schirme
13. Debussy / Suite bergamasque ‘Clair de lune(달빛)’ 4:55 - Andreas Pistorius
14. Debussy / from Prelude Book 1 No.8
‘La fille aux cheveux de lin(아마빛 머리카락의 소녀)’ 2:35 - Andreas Pistorius
15. Liszt / from 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No.4
‘Mazeppa’ 7:50 - Denes Varjon
16. John Field / Nocturne No.1 4:15 - Paolo Subrizi
17. Schumann / Traumerei 2:30 - Paolo Subrizi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줄거리》
행복한 가정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열여섯 살 소녀 하루카는 어느 날 할아버지,
사촌과 함께 화재를 당한다.
할아버지와 사촌은 죽고 하루카는 다행히 살았지만 전신 화상을 입게 되고,
부동산 재벌이던 할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는다.
하지만 전신 화상과 엄청난 규모의 유산 때문에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하루카.
절망의 순간에도 그녀는 굴하지 않고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콩쿠르에 나가기로 한다.
그러나 주위에서 불길한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드디어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속으로 들어가보기》
“인제 와서 무슨 소리냐? 석 달 전에 그렇게 큰 화상을 입어 놓고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하겠다고 하는 쪽이 훨씬 터무니없지.”
신조 선생님은 대답이 궁해진 나를 정면에서 쏘아보았다.
“하지만 난 그런 터무니없는 환자가 좋거든. 성공하는 사람은 원래 어디선가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 법이야.
평탄한 길, 온당한 장소에 연연하는 인간은 등산도 못 하고, 하물며 하늘을 날지는 절대 못 하는 법이다.”
흠칫했다. 비슷한 말을 누구 다른 사람에게 들은 적이 있다.
“전 새가 아니에요.”
“너 자신은 그렇지. 하지만 네가 연주하는 곡엔 날개가 있어.
그날 오락실에서 네 피아노 연주를 몇몇 환자들이 듣고 있었다만,
그중에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사고로 한쪽 다리를 크게 다친 어린애가 있었어.
수술은 했지만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실망해서 재활 치료에도 건성이었지.
그런데 고작 몇 달 전까지 옴짝달싹도 못했던 여자애가 그 곡을 쳤다는 말을 들은
그날부터 얼굴빛이 달라져서는 재활 치료를 부지런히 시작하더라.
네가 연주한 곡에 날개가 돋아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의 마음에까지 날아간 거다.
네 연주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나 하나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과제곡인 을 들은 순간, 먼저 아름다운 화음에 놀랐다.
화음의 기본이 되는 도미솔에 음을 더함으로써 소리에 더욱 깊이가 생겼다.
아름다운 음은 한 줄기 달빛이다. 소리가 빛이 되어 마음속에 비쳐 든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으니 금세 정경이 떠오르기에 또다시 놀랐다.
드뷔시는 음과 영상의 관계를 중시했노라고 미사키 씨가 해설했는데, 정말 그랬다.
호수에 달빛이 고요히 쏟아진다. 그 휘황한 빛을 받으며 한 쌍의 남녀가 조용히 왈츠를 추고 있다.
시간마저 천천히 흘러간다. 부드러운 바람과 잔물결이 달빛에 반짝이고,
폐허가 된 고성(古城)이 뚜렷이 떠오른다.
한 음이 끊어지기 전에 다음 음이 이어진다.
곡이 끝났을 때 나는 무척 후회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곡을 지금까지 적당히 듣고 말았을까.
선율이 아름답다는 생각은 했지만, 진지하게 들으면 이토록 상상력이 환기되는 곡이었건만.
[출처 : 인터넷 알라딘]
서평
-배우 구혜선-
책을 펼치는 순간, 글자 하나하나가 피아노 선율이 된다.
그 선율은 화상을 입은 주인공의 손가락과 동화되어 뜨거운 전율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장을 넘기는 나의 귓가에 조금은 다르게 드뷔시의 음악이 들려온다.
안녕, 드뷔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청춘은 하루하루가 미래의 시간입니다.
어떤 시련과 난관도 의지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아름다운 투지와 열정에 기립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 접해 보는 청춘음악 미스터리 소설 <안녕, 드뷔시>를 적극 추천합니다.
-컬럼니스트 코우쯔끼-
"저자가 연주하는 절대 기교의 광기"
-서평가 차키 노리오-
"대규모 트릭이 작렬하는, 최고의 음악 미스터리"
-서평가 요시노 진-
"소녀 피아니스트의 감동 스토리로 끝이 없는 놀라움!"
-평론가 오오모리-
"음악청춘소설과 의외인 결말의 이종배합"
오래전 표지를 보고 끌려서 바로 구매했던 소설책입니다.
가족의 죽음을 겪고 화상의 고통을 이겨내며
성장하는 피아니스트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책의 매력적인 부분은
음악적인 요소를 글로 너무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뛰어다니는 손가락.
공기를 토막토막 끊는 소리.
그리고 마지막 한 음이 천장에 메아리친다.
실수는 한 번도 없었다.
정열을 음표에 싣는 데도 성공했다.』
(본문 중 280P)
지금 위의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책은
10년전 책이라서 품절이고
현재는 블루홀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발간중입니다!
요거에요!!!
표지가 완전 다르죠ㅎㅎ
저는 예전 북에이드에서 출판한 표지가 더 예쁘기도하고
책의 분위기랑 더 어울리는것 같아요!
여기까지 오늘의 책정보였습니다!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싶다면
음악소설 안녕, 드뷔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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